서울 구로구 구로동 "석쇳집"

안녕하세요, 뉸뉸이 입니다.

모든 구이 메뉴를 숯불화로에서 석쇠로 초벌해 주는 불향 가득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석쇳집"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석쇳집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17-9 1층 (구로동 1124-61)

place.map.kakao.com

"석쇳집"

주 소 :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4-61

전화번호 : 0507-1434-9593

영업시간 : 월~토 17:00 ~ 01:00

# 라스트오더 00:30

# 매주 일요일 휴무

와이프와 토요일 오픈시간에 맞춰 17:00에 도착을 하니 이미 골목 입구 주변에는 기다리시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번 은진포차 때처럼 늦게 들어가면 어떡하지;; 하고 노심초사했는데요,

다행히도 오픈전 웨이팅은 안 받으셨던 건지 세 번째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숯불화로가 정면에 보이는데 불향이 입혀진 메뉴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더라고요.

그렇게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반찬들은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자리에 착석하고 이어서 다른 손님들도 바로바로 들어오니 2층은 금세 만석이 되었습니다.

늦게 주문하면 석쇠로 초벌해 주는 특성상 늦어질 거 같아 얼른 주문을 했는데요,

메뉴판 구성은 석쇠집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신선육으로 만든 뭉티기, 육사시미, 육회와 숯불석쇠메뉴를 묶은 세트메뉴, 숯불석쇠구이 단품,

특선 곁들임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석쇠 메뉴들로도 이미 특이했지만 특선 곁들임 메뉴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하나하나 다 맛있을 거 같았는데 이날은 소주를 먹을 예정이어서

국물이 있는 왕닭다리 닭개장을 숯불석쇠불고기 한 접시와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숯불석쇠불고기가 비교적 빨리 나왔습니다.

역시나 불향이 가득했고 질긴 부분 없이 부드럽고 달달 짭짤한 단짠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약간 물릴 때쯤 백김치 한 입, 또 약간 물릴 때쯤 무생채 한 입 이렇게 먹으니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또한, 고기판 아래에는 고체연료를 켜 주셔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왕닭다리닭개장 또한 허투루 넣은 메뉴가 아니더라고요,

진한 국물에 살짝 칼칼했고, 이름 그대로 왕닭다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닭개장이 나올 때 포크 두 개가 그릇에 담겨 같이 나왔길래 쓰임새를 생각해 보니 왕닭다리 살을 직접 발라 먹을 수 있도록 의도하셨더라고요. ~~(직원분께 여쭤본 게 아니어서 다른 의도일 수도...)~~

그리고 신기하게도 큰 닭은 아무래도 좀 질긴감이 없지 않은데 여기 닭은 오래 푸~~~~욱 삶으셨던 건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거의 뭉티기 세트를 주문하셨는데 서빙 나갈때 살짝 보니 때깔이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와이프와 조만간 다시 와서 뭉티기와 다른 사이드 메뉴를 먹어보자고 약속을 하며 자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쉽게도 두 명이서 먹기엔 양이 한정적이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 날 먹은 음식 맛이 좋았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다음 방문이 기대되는 좋은 기억이 남은 곳이었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맛집방문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